마음대로 99화 - 매력
-- 민국이 오빠의 마음을 잡아야 해.
내가 도와줄게.
내가 앞으로 지애로 살게 될 경우, 민국이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
다른 남자와 연애를 하는 건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여장을 하고 지애로 살아간다 해도 남자가 좋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 민국이 오빠는 이미 굳게 마음을 먹었어.
다시 예전의 친구 관계로 돌아가려고 해.
너가 지애의 모습으로 가서 지애로 살게 되었다고 말해도,
거절할지도 몰라.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민국이는 자신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하지 말라고 했고,
다시 지애의 모습으로 민국이에게 가서 만나달라고 하는 것도
민국이의 입장에서는 마음을 정리한 이상 방해만 될 뿐이었다.
-- 민국이 오빠가 좋지?
-- 으... 응.
-- 제대로 말해줘.
민국이 오빠를 정말 좋아해?
-- 좋아해.
-- 민국이 오빠에게 정말 마음이 있는 거지?
-- 응. 오빠한테 정말 마음이 있어.
민국이는 예전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임에도,
여장을 한 나를 정말 배려해주었다.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혼란스러웠을 것이지만
티내지 않고 나를 생각해주었다.
-- 민국이 오빠를 좋아하는 만큼,
민국이 오빠도 너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해.
-- 응.
-- 너도 너만의 매력을 보여줘야지.
정말 지애가 됐다는 것을.
-- 어떻게....?
-- 남자들이 좋아하는 매력 포인트를 어필하는 거지.
나는 그제서야 윤정이가 커다란 쇼핑백을 가져왔다는 걸 눈치챘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가져온건가...?
윤정이의 치밀함에 감탄했다.
-- 그게 어떤 포인트인지는 지애 너가 더 잘 알겠지?
-- 그치...?
어떤 모습일 때 매력적인지는 남자인(?) 내가 잘 알고 있다.
윤정이는 쇼핑백에서 옷을 꺼냈다.
-- 지금같이 봄에 딱 입기 좋은 테니스스커트!
-- 헉..!
테니스스커트를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 어때? 남심 저격이야?
-- 응.. 두근거려.
-- 남자들이란... 지애 너도 남자구나.
자 다음은...
윤정이는 완벽하게 옷 한 벌을 준비해 왔다.
비장의 무기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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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피아 - 웹소설로 꿈꾸는 세상! - [TS] 짝사랑이 되어, 고백을 받는다
좋아하는 후배한테 고백을 하는 순간, 정신을 잃고 과거로 튕겨져 나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고백했던 후배의 몸에 들어가버렸다…!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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