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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외전

[여장소설] 마음대로 외전 (9) 마음대로 외전 9화 - 연락 나는 나름 적극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동아리에 가입한 새내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활동을 하였고, 어느정도 입지(?)를 다져 차기 동아리 임원이 될 수 있을 만큼의 위치가 되었다. 하지만, 동아리를 들어와서 알게 된 사실은 수철이 오빠는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신입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일시적인 얼굴마담(?)으로 부회장을 잠깐 맡은 것이었고, 수철이 오빠는 스물두살, 3학년이었기에 공부와 알바를 틈틈히 하고 있었다. 덕분에 동아리에 들어가 수철이 오빠와 친해지려는 내 노력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 뒷풀이 ㄱㄱ? -- 좋지. 윤정아 같이 가는거지? -- 내일까지 해야 하는 물실 보고서 있긴 한데.... 가자~ 오늘도 우리 새내기 동아리원들은 .. 더보기
[여장소설] 마음대로 외전 (8) 마음대로 외전 8화 - 실험 &&& 이번 외전편들은 윤정이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 드디어 내일이 내가 좋아하는 그룹 의 멤버 현도 오빠의 생일이다. 이런 기념비(?)적인 날에는 서울의 여러 카페에서 행사를 여는데, 굿즈나 여러 기념품들을 판매한다. 심지어 내일은 게릴라 이벤트(?!)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 팬이라면 무조건 가야하는 날이었다. 혼자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 친구들에게 가자고 해봤지만, 다들 수업이 있어서 갈 수 없다는 말 뿐이었다. -- 음... 누구 없으려나. 문득 수철이 오빠가 생각났다. 며칠 전, 내게 여장을 한다는 걸 들켜 내가 여장을 도와준다고 했으니 여장도 도와줄 겸(?) 오빠랑 같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휴대폰을 들고 수철이 오빠한테 카톡을 보내려는 순간,.. 더보기
[여장소설] 마음대로 외전 (5) 마음대로 외전 5화 - 혼돈의 하루 나는 정민국, 스물 세살의 평범한 대학생이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 는줄 알았으나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져버릴 인생의 큰 사건이 생겨버렸다. -- 헉..! 헉..! 나는 휴대폰을 한 손에 들고 계속 시간을 확인하며 헐레벌떡 학교 정문으로 향했다. 거기엔 한 여학생이 서 있었다. -- 늦어서 미안해, 지애야. -- 오빠, 왔어? 이 여자애는 바로 내 여자친구... 이면서 내 오랜 친구인 수철이다. 내 친구 수철이는 지금 여장을 하는 중이다. 여장을 하고 '지애'라는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다. 여장을 하게 된 건 수철이의 여자친구 떄문인데.... 말하자면 복잡하다. 어쩄든 수철이의 필요에 의해 나는 지애의 남자친구로 사귐을 당하는(?) 중인 것이다. -- 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