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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여장 단편 소설] 심장 (3) && 본 소설에 나오는 인물, 사건, 배경은 모두 허구입니다! && 여장 단편 소설 심장 1,2편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앞부분을 먼저 읽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수아가 데려간 곳은 놀랍게도 헌팅 포차였다... -- 여긴 헌팅 포차 아니야? -- 여자 둘이서 술 먹으면 심심하잖아. -- ???? 나는 건물로 들어가려는 수아의 손을 잡았다. -- 왜? -- 앞으로 이제 여장은 못 할 것 같아. 뭔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고, 너와 다른 관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평소보다 심장박동도 빨라지고, 이 긴장감도 더 이상 못 견디겠어. -- 긴장 안 해도 될 정도로 자연스러운데... 많이 힘들면 더 이상 안 시킬게. 대신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제대로 여장생활을 즐겨봐. -- 알았어. 이해해줘서 고마워. 용기를 .. 더보기
[여장 단편 소설] 심장 (1) $$$본 소설에 나오는 인물, 사건, 배경은 모두 허구입니다!$$$ 여장 단편 소설 심장 1화 수아네 현관문이 열리자, 나는 심장박동이 빨라짐을 느꼈다. 여자 친구 집을 들어가는 일은 두근거리는 일이지만, 썸을 탈 때에도 수아네 집에 자주 왔던지라 그런 이유 때문에 맥박이 빨라지는 건 아니었다. -- 어서 들어와. -- 부모님 안 계시는 거 맞지? -- 당연하지. 빨리 와서 옷부터 입어. 수아의 고백으로 우리의 연애는 시작되었다. 몇 번의 평범한 데이트 끝에, 수아는 내게 원하는 게 있다고 했다.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한 후에, 나는 그 소원을 들을 수 있었다. -- 이거 너무 짧은데... 이런 거 내가 어떻게 입어. -- 입을 줄 몰라? 그럼 내가 입혀줄게 ^^ -- 아냐 입는다 입어. 처음엔 .. 더보기